지난주 장인어른의 갑작스러운 임종으로
큰 상실감과 함께 장례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장례식에 참석한 경험은 많았지만, 모든 것을 챙겨야 하는 장례는 처음이라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다행히 평소 회사에서 안내받았던 전국공무원상조서비스가 생각나 연락을 드렸고, 이것이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3일간의 장례 기간 내내 실감했습니다.
임종 시각이 새벽 1시경이어서 연락이 될지 걱정했는데, 조준범 장례지도사님께서 매우 신속하게 전화 주셨습니다. 경황이 없는 상태였지만, 차분하고 정확한 안내 덕분에 장례식장 예약부터 향후 일정까지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점은 준비사항과 일정을 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신 것입니다. 빈소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해 주셔서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다음 순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다른 장례식장에서는 보지 못했던 것이, 조 팀장님께서 장례기간 내내 빈소에 상주하시면서 필요한 것은 없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수시로 살펴주셨습니다. 식장 뒤편에서 조용히 대기하시다가 필요한 순간마다 나타나 도와주시는 모습이 마치 든든한 가족 같았습니다.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은 빈소 분향소 분향하는 곳이 다소 허전해 보인다며 조 팀장님께서 직접 꽃을 준비해 오셔서 정성스럽게 장식해 주셨을 때입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에 유가족 모두가 깊이 감사했고, 고인께서도 좋은 곳으로 편안히 가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위안을 받았습니다.
발인 후 처리해야 할 각종 행정 절차와 사후 처리 사항들까지 조곤조곤 자세히 알려주셔서, 장례를 마친 후에도 막막하지 않았습니다.
상조서비스를 자주 이용할 일은 없겠지만, 만약 다시 이런 일이 생긴다면 당연히 전국공무원상조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며, 인연이 닿는다면 조준범 팀장님과 다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변 동료들에게도 적극 추천할 것이며, 앞으로도 유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는 훌륭한 서비스를 지속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힘든 시기에 큰 도움 주신 조준범 장례지도사님과 전국공무원상조서비스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