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마당을 벗어나 세상 떠나는 길을 걸으셨습니다.
오늘 다시 모습 볼 수 없는 작별을 하였습니다.
만지면 감촉 좋아 종종 만져본 어머니 귀 볼이 그리워집니다.
그래서 억누를 수 없이 슬픔이 밀려옵니다.
어머니 은혜를 모른 무지한 아들을 용서해 주세요.
훗날 제가 마당을 벗어나는 날이 오게 되면
어머니가 걸으신 길을 따라 걷고 싶습니다.
그 길에서 어머니의 배웅을 받고 싶습니다.
어머니!
그날이 오면 저를 꼭 배웅나와 주세요.
《어머니 장례를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내 일처럼 성심껏 정성으로 챙겨주신 유충곤 팀장님,
그리고 함께 힘써 주신 두 분의 장례지도자님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 재차 후기를 남겨 봅니다.
거듭거듭 인간적인 감사를 드립니다.
가내 모두 평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