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어머니의 죽음을 맞이하고 무엇하나 준비된게 없이 장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첫째날 오후 계시던 병원에서 어머니의 임종을 맞이 후 장례는 그저 남일처럼 느껴졌는데
제게도 현실로 다가 왔습니다. 슬픔앞에 정신을 차릴 시간도 없이 장례라는 절차를 시작해야 했습니다.
주변에서 공무원상조 얘기길 전해들었고 부랴부랴 전화를 했더니 최하진 장례지도사님께서
빈소로 와 주셨습니다. 이것저것 빠짐없이 안내해 주셨지만 정신도 체력도 모두 고갈된터라
그저 듣기만 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둘째날이 되었습니다. 지도사님께서 빠듯한 일정을 하나둘 정리해 주셨습니다.
어머니의 입관을 준비해주신걸 보며 정말 이루 말할수 없는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나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순간 순간 기억이 아직까지도 진하게 남아있습니다.
셋째날 발인.. 성당에서 치뤄진 장례미사와 함께 어머니는 화장장으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마지막 이별을 준비했습니다.
지도사님은 마지막날까지 유족의 마음을 마치 가족처럼 위로해주시고 감싸주셨습니다.
특히 저희 삼남매의 모습에서 무엇을 읽으셨을까.. 어머니의 마음처럼 저희를 보듬어 주셨고
우애깊은 앞날을 당부해 주셨습니다.
무엇으로 이 모든 감사함을 표현할수 있겠습니까..
장례는 고인의 마지막을 잘 모시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유족의 마음을 잘 보듬어주는
정신적인 지지자로서의 역할도 너무나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도사님은 너무나 훌륭한 분 이었습니다..
최하진 장례지도사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어머니 마지막을 지도사님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무더운 날씨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